이효리가 ‘솔직하게’ 고백한, 데이트 폭행 피해-가해 경험

2018년 4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잔혹한 범죄, 바로 데이트 폭력이다.

최근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데이트 폭력 경험담 역시 주목 받고 있다.

가수 이효리가 피해-가해 경험이 모두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

이효리는 과거 SBS 예능 ‘매직아이’에 출연해 사회문제로 대두된 ‘데이트 폭력’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는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과 함께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 코너를 통해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문소리가 이효리를 향해 “피해 경험이나 가해 경험이 있냐?”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나는 데이트 폭력 가해경험, 피해경험 양쪽 다 많다”고 토로했다.

또, “휴대폰 던지는 건 비일비재했다”며 “감옥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20대에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이 강했다”고 말하며 “거부당하면 분노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실제 이효리와 연예인 이효리는 차이가 컸다. 남자가 피곤해서 일찍 들어갈 수도 있는데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라면서 다 던지곤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솔직한 과거 모습들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언급하며 “단 한번도 화내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운전할 때는 욕을 하며 화를 낼 때가 있다. ‘너와 나의 생명이 달려있기에 화가 날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며 “그렇게 욕을 할 때 멋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슬기로운생활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SBS ‘매직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