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과 ‘외박’ 스캔들 터진 걸그룹 멤버의 최후

2018년 4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몇 년 사이 공개 열애를 선언하는 아이돌이 늘고 있다.

신비주의에 기대어 열애 및 결혼을 쉬쉬하던 과거와 달리 아이돌도, 팬들도 서로 ‘열린’ 마인드가 된 것. 얼마 전에는 현역 걸그룹 멤버들이 연이어 결혼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의 열애가 그리 쉽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몇몇 방송을 통해 일부 아이돌 멤버들이 실제로 지켜야 한다는 소속사의 ‘연애 금지 조항’이 드러났기 때문.

옆나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살벌하다.

오늘은 소속사의 ‘연애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삭발을 감행한 여자 아이돌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

그는 지난 2013년 남자 아이돌과 스캔들이 터졌다.

당시 소속사는 ‘연애 금지’ 조항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에게 삭발을 시키고 사과 영상을 찍게 해 충격을 줬다.

“AKB48의 1기생으로서 후배에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이번에 제가 저지른 행동은 정말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미네기시 미나미는 당시 남자 아이돌 멤버 집에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물론 개인적인 사생활이긴 하나 계약서 상에 ‘연애금지’ 조항이 있었기에 걸그룹 AKB48에서 탈퇴 위기에 놓이면서 문제가 더욱 커진 것.

결국 미네기시 미나미는 삭발을 감행, 눈물로 사죄 의사를 밝혔고 결국 AKB48 그룹에서 탈퇴는 면했지만 연습생 신분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그녀의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대부분.

한편, 일본 아이돌의 열애설이 낳은 끔찍한 결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걸그룹 메차하이의 두 멤버는 팬과 열애한 것이 드러나 팀에서 탈퇴 당했고 해당 아이돌과 교제한 팬에 800만 엔, 한화로 약 8천 1백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이 청구되는 등 아이돌 연애에 대해 금전적 보상까지 요구된 사례가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