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썩는 냄새?” 고속터미널역에서 나는 소름돋는 악취의 진실

송시현 기자 2018년 4월 4일 입력
						
						

하루에 100만명 이상 이용한다는 고속터미널역.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곳에서 심각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특히 3호선 상행 승강장 특정 지역에서는 악취가 매우 심해, 코를 막고 다니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달 31일 더팩트는 3,7,9호선이 오가는 고속터미널역에서 나는 원인 모를 악취에 대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일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하는 100만명의 이용객들은 역사에서 나는 불쾌한 악취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시민들은 “역 안에서 시체 썩은 냄새가 난다”, “하수구 냄새다”, “정화조 냄새인 것 같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 아니냐” 등 악취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했지만, 아직까지 악취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하철 3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 냄새가 ‘퇴적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고속터미널역, 3호선) 잠원 방면 방향 7-3 지점 승강장 하부에 생활 하수관이 들어있는데, 거기 슬러지(퇴적물)가 쌓여 있다”며 “(퇴적물이) 쌓여 있는 곳이 대략 10평 정도 되고 이곳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로 저희 공사에서는 올해 들어 두 차례 슬러지 제가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부분이 승강장 하부라 승객이 없는 야간에 작업을 해야 한다. 향후에도 발생되는 퇴적물들을 바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왔지만 이런 원인에 대한 ‘공지’가 충분히 안됐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고속터미널역에는 5개의 안내문 밖에 붙어있지 않았다. 심지어 이 안내문들은 지난 25일부터 붙어있었다고.

악취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악취에 대한 시민들의 루머와 불만을 더 키운 것이다.

고속터미널역은 학생, 직장인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 요충지인 만큼, 환경에 대한 더 빠른 대처와 안내가 필요해 보인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