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예린이 SBS ‘인기가요’서 배꼽에 테이핑한 이유

2018년 4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걸그룹 여자친구의 데뷔 무대 중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 하나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

당시 이들은 SBS ‘인기가요’를 통해 ‘White(화이트)’와 ‘유리구슬’로 데뷔 무대를 꾸몄다.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유리구슬’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도트 장식이 달린 흰색 니트와 핫팬츠를 입고 ‘화이트’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걸그룹 특유의 상큼발랄한 분위기를 뽐내며 ‘화이트’ 무대가 이어지던 중 누리꾼들의 눈에 이상한 점이 포착됐다.

일부 멤버가 배꼽에 테이핑을 하고 있던 것.

방송이 끝난 직후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배꼽에 테이핑을 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 심의’를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지상파 방송에서는 미성년자의 특정 신체 부위가 부각되거나 배꼽이 노출되는 의상을 금하고 있는데, 여자친구 멤버들은 대부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5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언급된 SBS 심의 등급 기준을 살펴보자.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안무 선정성 논란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SBS 심의팀은 “선정성 판단 기준은 노출 및 의상”이라며 “하의 노출은 12세, 가슴골과 배꼽 노출은 15세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걸그룹 레인보우의 배꼽춤이 지상파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레인보우는 곡 ‘A’의 안무 중 상의를 살짝 들어 배꼽을 보여주는 일명 ‘배꼽춤’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선정성을 이유로 지상파 방송 3사에서 안무 금지 처분을 받으며 상의를 들어 올리지는 않고 시늉만 하는 것으로 안무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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