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에 미쳐서 탈북했다는 탈북자 BJ

탈북자 출신 아프리카 BJ 한송이가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대해 말했다.

지난 11일 오전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인터뷰 제2공장’ 코너에서는 BJ 한송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북한에서도 폭풍인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송이는 “소녀시대의 팬이다”라며 “저도 소녀시대를 좋아해서 탈북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솔직히 북한 노래는 다 찬양가밖에 없다. 그래서 중국 쪽에 의뢰를 해서 불법적으로 대한민국 노래들을 다운받곤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은 “얼마 전 평양 공연을 특권층만 본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결국 북한 주민들은 못 봤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는 어떠냐”고 물었고, 그는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만약 오늘 평양에서 공연을 했다면 내일 밤에는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됐다. (평양공연 영상이) 지금 한창 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송이는 한류 콘텐츠가 유통되는 경로에 대해 “CD나 USB에 복사해서 판매한다”며 “중국에서 가져온 원본, 편집이 없는 풀버전은 비싸지만 편집된 복사본은 값이 싸서 돈 없는 사람도 구해서 본다”고 말했다.

그는 “USB는 2005년 이후 북한에서 없어선 안 될 대중 필수품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한송이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들이 모두 천국의 계단을 보고 탈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접경 지역인 양강도 뿐 아니라 북한 주민 전체가 거의 다 봤다고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에 있는 지인과 통화한 내용도 전했다. “지인이 중국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실시간 환율 정보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