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도 두려워했던 ‘연쇄살인범’이 교도소에서 ‘자살’한 이유

송시현 기자 2018년 4월 16일 입력
						
						

프로파일러들이 무서워했다는 ‘연쇄살인범’이 교도소에서 갑자기 자살한 이유는 뭘까?

지난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서우르 경기 지역에서 총 13명을 살해하고 20명의 중상을 입힌 연쇄살인범 정남규.

보강 조사에 의하면 정남규의 흉악성은 KCSI(한국 과학수사대)요원들 사이에서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최악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범행을 저지른 후 죄책감보다는 만족감을 느낀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현장 검증 당시 시민들이 그에게 돌을 던지고 달려들려고 하자 오히려 정남규는 그들을 노려보고 맞서 달려들려는 행동을 취했다고 한다.

게다가 이동하는 차량에 타서 카메를 보고 웃기까지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2007년 정남규는 사형이 최종 확정되었으며 재판 과정에서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렇게 당당한 모습을 보이던 정남규는 2009년 11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왜일까?

전진 프로파일러 출신 표창원은 정남규의 자살을 이렇게 분석했다.

“정남규는 법정에서 ‘지금도 피 냄새가 그립다. 나를 내보내면 또 살인할 것”이라는 망언을 한 적있는데 그는 감방에 있어 살인을 할 수 있는 대상을 찾지 못해 자기 자신을 살해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정남규는 사형을 빨리 집행시켜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하며, 자살하기 전까지 태연하게 지낸 것으로 보아 이런 분석이 신빙성 있어보인다.

안녕하시현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 SBS ‘그것이알고싶다’ KBS2 ‘추적6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