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이 너무 충격이라 개봉당시 ‘결말 지킴이’ 운동까지 했던 영화

2018년 4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반전이 너무 강력해 관객들이 ‘결말지킴이’ 운동까지 했던 영화. 어떤 영화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가 너무 반전이라 개봉당시 결말 지킴이 운동까지 했던 영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혼자 사는게 너무 외로워 죽고 싶은 한 남성이 한 맺힌 귀신들의 황당한 소원을 들어주다가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내용의 코미디다.

차태현의 1인 5역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헬로우 고스트’는 무엇보다 ‘식스센스’에 버금가는 대반전을 갖고 있다.

반전이 큰 만큼 스포일러 글이 커뮤니티에 퍼질 경우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는데, 이 때문에 영화 개봉 당시 영화를 관람한 팬들은 ‘결말지킴이 공식 블로그’를 오픈, 스포일러성 글을 단속하며 ‘헬로우 고스트’ 반전 지키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밥씬에서 오열함” “진짜 마지막에 오열…지금 이것만봐도 울컥한다” “명절에 틀어주길래 코미디 영환줄 알고 봤다가 오열함” “진짜 이거 미나리에서 나도 같이 쿵하고 심장 내려앉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차태현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정말 지겨워 꾸역꾸역 읽다가 마지막의 반전이 너무 마음에 들어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평론가 달시 파켓은 이 영화에 대해 “대개의 한국영화는 스토리가 괜찮은데 반전이 재미없다. 이 영화는 반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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