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너-무 하기 싫어서 울었다던, ‘걸그룹’ 인생곡 TOP 3

2018년 4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설마 이게 잘되겠어?’ 의심에 의심을 거듭, 심지어 거절했지만 예상외로 빵- 터진 걸그룹의 인생곡이 있다.

심지어 ‘이 곡’이 하기 싫어 눈물까지 보인 멤버들이 있다는데.

‘뜻밖의’ 걸그룹 인생곡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부터 알아보자.

1. 원더걸스 ‘Tell me’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원더걸스의 텔미. 하지만 이 곡을 유난히 하기 싫어했던 멤버가 있었다. 바로 예은이었다.

예은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텔미로 활동하던 시절이 가장 힘들었다”, “텔미는 처음부터 하기 싫었던 노래”라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본래 창법과 너무나도 다른 JYP 창법 스타일을 따라야 했기 때문.

실제로 활동 기간 중 더 높은 음역에서도 실수않던 예은이 유독 텔미 무대에서만 잦은 음이탈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텔미는 멜론 주간차트 7주 연속 1위, 뮤직뱅크 5주 1위, 인기가요 트리플 크라운 달성. Tell me로 UCC 열풍을 이끌며 남녀노소 춤을 추고 다니는 등 원더걸스의 인생곡이 되었다.

2. 소녀시대 – Gee

태연은 과거 자신이 싫어하는 곡이 오히려 히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멤버들이 입을 모아 “‘Gee’는 태연이 제일 힘들어했던 곡이다”고 말했기 때문.

이에 대해 태연은 “난 진한 콘셉트를 하고 싶었는데 귀엽지 않았나 싶었다. 사실 그 나이대에 맞는 콘셉트일 수도 있는데 내가 착각했나 보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제부터는 참여를 안 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태연이 그렇게 싫어했음에도 불구하고 Gee는 소녀시대의 인생곡이 되었다.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로 걸그룹 최장기간 1위 달성, 멜론 주간차트 8주 연속 1위, 멜론 뮤직어워드 무려 6관왕 수상, 인기가요 트리플 크라운 달성 등 그야말로 소녀시대의 해였다.

3. 미쓰에이 – Bad girl Good girl

2010년 7월 ‘Bad girl Good girl’로 데뷔한 미쓰에이. 데뷔한 지 한달도 안 된 3주 만에 엠카에서 첫 1위 달성을 안겨준 곡이다.

그 해 MAMA에서는 신인상과 함께 대상을 수상하기까지.

하지만 과거 박진영은 인터뷰에서 “당시 셔플 리듬에 악기들이 많이 없는 ’Bad Girl Good Girl’은 회사에서도 많이 반대했던 곡이다. 멤버들 역시 거의 울면서 하기 싫다고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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