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미스티’ 고혜란 앵커, 마치 나 같다”

2018년 4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드라마 ‘미스티’의 주인공 고혜란 앵커가 ‘본인과 닮았다’고 말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22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고혜란이 일에 대한 자부심과 철칙, 원칙을 가지고 하는 것을 보면 나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그렇게 일했다”고 전했다.

그는 “MBC 입사 후 거의 10년을 통틀어 앵커만 했다”며 “출근하면 온종일 뉴스를 따라갔다. 다른 공중파에서 하는 뉴스를 똑같이 읊조릴 거면 뭐하러 앵커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기자들이 취재해온 뉴스를 정확하고 윤나게 해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난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다.

선거운동을 하며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전했다.

배현진은 “되게 좋다”며 “안에서 뉴스 할 땐 워낙 인터넷에서 시달렸으나 밖에 나오니 대부분 무척 반가워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요샌 흰 점퍼를 입고 다니는데 스스로를 어떤 색도 입히지 않은 흰도화지 같다고 생각한다”며 “MBC에서 보여준 ‘할 말은 하고 욕먹어도 선택은 한다’는 소신을 정치인으로서도 보여주겠다. 송파구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진 예비후보가 언급한 ‘고혜란’ 캐릭터는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 배우 김남주가 맡은 최고의 앵커 역할이다.

드라마 속에서 ‘고혜란’은 자신이 말하는 뉴스에 사명감을 갖고 사는 정의로운 언론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권력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고군분투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드라마를 너무 자기한테 몰입해서 본듯…” “왜 그래 그건 아닌듯…” “고혜란이 아니라 그 고혜란한테 개기던 그 방송국에서 꽂아주려 하던 그 여자후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JTBC ‘미스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