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부터 34살까지” 변화 과정 공개한 ‘트랜스젠더’ 유튜버

2018년 4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트랜스젠더 유튜버 파니가 30여 년의 변화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유튜버 파니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묻어두었던 제 과거를 잠시 꺼내어 볼까 한다”며 유튜브에 자신의 과거 사진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바지를 입은 채 웃고 있는 5살 소년의 모습에서 시작하는 영상은 “수술에 앞서 확고한 결심”을 한 17살 고등학생 시절로 넘어간다.

이어서 등장한 사진은 교회에서 건반을 치고 있는 20살의 파니였다. 당시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며 “교회에서 봉사하며 잊어보려 했지만 점점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21살 성정체성으로 고통 받던 파니는 가족, 친구, 학교 모든 걸 포기하고 가출을 감행했다고 한다. 22살에는 호르몬 투여 시작과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으며 25살에는 성형수술을 하면서 여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살 그는 태국으로 가 성전환 수술을 했으며, 28살에는 뒤늦게 대학교에 복학, 30살에는 유튜브를 시작하며 대중들과 만나게 됐다고.

그리고 34살, 파니는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영상을 끝내며 그는 “앞으로의 삶고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며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이 영상은 현재 24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수술실 들어가는 장면은 내가 다 떨리네” “응원합니다” “앞으로 행복하고 꽃길만 걷기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튜버 파니는 먹방, ASMR, 트랜스젠더 등을 주제로 한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 3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pani’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