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사재기’ 셀프 인증한 어느 누리꾼의 최후

한 분야의 관련한 물건들을 수집하는 취미를 지닌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를 악용해 희귀한 제품을 사두고 비싼 값에 되팔아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와 관련된 한 사건이 있다. 일명 레고 사재기 논란이라 불렸던 일이다.

때는 2014년 7월.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는 자신이 구매한 레고를 인증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레고 폭스바겐 캠퍼밴 구매중입니다란 제목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선반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레고 제품이 가득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레고 캠퍼밴은 높은 인기와 적은 물량으로 레어템 취급을 받으며 단종 소문까지 돌아 수집가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모델이었다.

당시 제품 하나당 15만 5천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약 2700만원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그러나.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들의 의견은 그리 좋지 못했고

논란이 일면서 한 누리꾼은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관련 글의 링크들을 정리해둔 포스팅을 게시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됐다.

레고 인증글을 올렸던 누리꾼이 해당 개인 블로거에 포스팅을 알게되었고 둘 사이에는 설전이 오갔다.

경찰에 신고했다는 레고 인증자와 개인 정보를 어찌 알았냐는 블로거 간의 싸움은 온라인 상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고

누리꾼들의 여론은 블로거의 손을 들어줬다.

사태를 파악한 레고 인증자는 블로거와 대화 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고, 서로 댓글들을 삭제하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 되었다.

이후 블로거는 최종 정리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리고. 폭스바겐 캠퍼밴 레고 제품은 단종되지 않았고, 끊임없는 인기에 재생산되고 있다.

또한 해당 레고 제품은 중고나라 시세는 8만 5천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