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천만원’ 아이언맨 수트 LA 창고에서 감쪽같이 증발

2018년 5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악당 타노스의 짓인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영화 소품 창고에 보관돼 있던 ‘아이언맨 수트’가 감쪽같이 사라져 LA 경찰국(LAPD)이 수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32만5천 달러(약 3억5천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아이언맨 수트가 영화 촬영 후 보관돼 있던 LA 북서부 파코이마 웨이드너 스트리트의 한 창고에서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창고 관리인은 수트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도난 신고했다.

이 수트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008년 1편 출연 때부터 줄곧 입었던 의상이다.

최근에는 역대급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도 입고 열연했다.

붉은색 계통에 황금빛이 가미된 아이언맨 수트는 남자 어린이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끌어 캐릭터 의상 시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LA 경찰국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에 수트가 사라진 것 같다”면서 용의자 범위를 좁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맨 수트의 초기 디자인은 1960년대 아티스트 돈 헤크와 잭 커버에 의해 온통 번쩍이는 메탈 장식으로 고안됐으며 이후 여러 차례 수정작업을 거쳐 현재의 붉은색과 황금빛 조합의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oakchu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이어보기

 

‘어벤져스3’ 개봉 13일째 900만명 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어벤져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개봉 13일째인 7일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봉한 ‘어벤져스3’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901만888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3’는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최단 기간에 누적 관객 900만 명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앞서 ‘어벤져스3’는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6일째 500만, 8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2일째 8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했으며, 이는 모두 역대 개봉 외화를 통틀어 최단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누적 관객 수가 1천만 명을 돌파하면 ‘신과함께: 죄와 벌'(2017) 이후 역대 21번째로 1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다.

역대 외화 중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아바타'(2009),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 등 4편이다.

‘어벤져스3’는 아이언맨·스파이더맨 등 히어로 23명과 악당 타노스가 우주를 관장하는 힘을 지닌 인피니티 스톤을 놓고 맞대결한다는 내용이다.

kind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