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택배갑질이 부러웠던 강원도 아파트가 한 행동.JPG

2018년 5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우리 아파트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및 언론을 뜨겁게 달궜던 다산신도시 아파트의 택배갑질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해당 논란이 더욱 커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산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이에 아파트 총연합회에서도 갑질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한 꼴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지자 해결키로 한 방법이 실버택배였는데, 이 또한 문제가 되었죠.

“배송 금액 절반을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택배회사 분담”

이에 사람들은 왜 다산신도시 아파트에만 혜택을 주는 것이냐, 그것도 엄연한 세금아니냐 라며 강력한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다산신도시 택배 논란의 근황은 뜻밖이였습니다.

결국 택배기사들이 손수레로 배송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택배기사들은 “저희가 지쳤습니다. 사무실에 계속 물건이 쌓여 직원들이 나눠서 배송하기 시작합니다” 라며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산신도시 아파트는 여전히 택배 차량의 지상진입을 막고있는 상황.

사람들의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강원도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비슷한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출입문 유리에 택배업체 카트(손수레)사용 금지 라는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그들이 이러한 문구를 붙여놓은 이유는 택배 기사들이 사용하는 카트가 출입문 바닥 타일을 흠집낸다는 것이었는데요.

만약 이러한 공고문을 따라야 한다면 택배기사들은 손으로 직접 옮겨야 하며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합니다. 그것도 신속하게. 한마디로 택배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셈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러면 니네 애들 유모차나 인라인도 못타게 막아라”, “택배를 시키지마세용~”, “아파트에 살면 뭐라도 되는것같니?”, “개똥같은 소리”, “니들 다산신도시 아파트에서 이사온 애들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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