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하철에만 있다는 ‘임산부 배려석’ 처음 본 외국인들의 리얼 반응

2018년 5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한국 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을 본 외국인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스페인 출신 장민의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세친구는 숙소가 있는 을지로 4가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전철을 타야했다. 하지만 티켓 구매기에는 스페인어가 구비되어 있지 않았고, 결국 공항 철도 관계자에 의해 현금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까스로 지하철에 탄 세 친구. 아무것도 모르는 아사엘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았고, 그런 아사엘에게 네프탈리는 “아사엘 어디 앉았니?”라고 물었다.

그는 “자리에 표시해 놓은 거 봐봐, 하트야 하트”라며 웃었다. 본인이 앉은 자리가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사엘은 당황하며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망함에 목까지 빨개진 아사엘은 “나 여행 내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었어. 저기 앉아 있었는데 몰랐어”라고 말했다.

‘임산부 배려석’에 대해 안토니오는 “그런 자리를 만든다는 게 정말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서 스튜디오에 있던 장민은 “스페인에는 임산부 배려석이 따로 없다. 내 고향에는 지하철도 없다. 기차는 있지만 임산부 배려석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사엘은 또 모르고 노약자석에 앉아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결국 아사엘은 “이제 절대 앉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스페인 세 친구들은 한국인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안녕하세요”를 연습했는데, 지나가는 탑승객에게 “안녕하세요”를 외쳐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대해 장민은 “스페인에서는 원래 인사한다. 엘리베이터에서도 타자마자 인사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