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활동 중단하겠습니다” 한서희 인스타 근황.jpg

2018년 5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오늘부로 페미니즘 발언,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습니다”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 물의를 일으킨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페미니즘 관련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한서희는 22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오늘부로 sns&오프라인 페미니즘에 관한 발언,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며 “내 브랜드 의류 제품도 다음 제작 때부턴 더이상 페미니즘 요소가 담겨있지 않은 디자인으로 판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때까지 나를 통해서 페미니스트에 대해서 유명하게 하고 단물 다 빨아먹고 이젠 후려치는데 내가 힘이 빠져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본인들 잘 생각해봐라”면서 “욕먹으면서도 꾸준히 발언해 왔다. 그때는 역시 서희…이러고 비난에 대해서 화내니까 ‘네가 뭐 했는데?’라뇨. 참 사람은 입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서희는 글과 함께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게시물에는 ‘근데 한서희가 왜 페미니스트임?’ 이라는 제목과 ‘한 게 뭐 있음?’이라는 글이 담겼다.

한서희는 이어 “진짜 괜히 나대서 데뷔도 못하고 페미 발언으로 이미지는 쓰레기 됐고 맘고생이란 맘고생은 다하고 내가 뭘 얻었나 생각이 든다”며 “이번에 발언하신 여자 연예인분들한테도 이러실 거죠? 설마 나한테만 그러시겠어요?”라고 했다.

이후 한서희는 SNS를 통해 또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동안 난 너무 착했어. 초반에 사람들이 날 뭔가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생각하기에 그런 걸 깨줄려고 반말하고 그냥 편하게 대해줘요. 친구처럼 이라고 했던게 사람들한테 이렇게 하찮은 존재가 될 줄이야. 진짜 친구한테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은데..점점 요구하는 게 많아졌다”라는 글을 적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해 8월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빚은 뒤 돌연 페미니스트임을 선언,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이후 하리수•유아인•강혁민 등과 페미니즘을 화두로 설전을 벌여왔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한서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