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노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18세 고등학생

2018년 6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심각한 노안이라는 18세 고등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지 시간)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80세처럼 보이는 18세 고등학생의 사연을 보도했다.

하얼빈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샤오 추이(Xiao Cui)는 올해 만 18세로 고등학교 3학년이다. 그는 현재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며, 그를 모르는 사람이 얼굴을 본다면 학교의 학생이 아닌 교장 선생님으로 본다고.

그는 “진짜 18살이야?”라는 질문을 매일 들어왔고, 그럴때마다 항상 “네, 저 18살 미성년자 맞아요”라고 대답한다.

샤오가 노안을 가지게 된 것은 중학교 때부터라고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인 안면 근육이완증을 앓게 되며, 얼굴의 살과 근육이 모두 쳐지면서 노인같은 외모를 갖게 된 것.

이런 외모 때문에 ‘주지스님’이라는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긍정적이고 밝은 샤오를 좋아한다고.

공부도 잘해 성적도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담임 선생님은 샤오의 성적이라면 베이징대학교나 칭화대학교 같은 명문 대학교 입학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샤오는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다”라며 “하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있고, 이것이 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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