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볼리비아’ 경기 중계한 안정환 리얼 반응

송시현 기자 2018년 6월 8일 입력
						
						

안정환 MBC 축구해설위원이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후배들에게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7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이 0:0 무승부로 끝난 후 안정환 해설위원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안정환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안타까워요. 시기상 월드컵을 앞두고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라며 “블랙홀처럼 빠져들면 안 돼요. 누구도 해줄 수 없어요. 코치진과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설까지 터졌다”라는 말에는 “일단 정말로 싸웠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의견충돌이 생기고 신뢰가 깨진다는 건 불안해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잖아요. 주위에 소리를 듣는 거잖아요. 역대 축구대표팀은 매번 욕먹는게 사실이었는데, 이번 대표팀은 더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거 같아요”라며 “선수들은 오늘 지금부터라도 이젠 귀를 닫고 월드컵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요. 준비한 걸 그냥 하는 게 맞아요”라고 전했다.

한편, 안정한 해설위원은 볼리비아와의 경기를 중계하던 중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쉬기도 했다.

그는 후반 39분쯤 “참 해설하기 힘든 경기다. 후배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팬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며 “이런 경기를 어떻게 중계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점을 안했다는 것은 좋게 생각할 수 있지만 볼리비아 정도의 수비진을 상대로 득점이 없는 것은 아쉽다”며 “공간을 찾아 먹지도, 만들지도 못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러시아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열흘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며, 다음날인 12일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송시현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