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데뷔한다?” 논란 후 처음으로 인스타 글 올린 故조민기 딸 조윤경

송시현 기자 2018년 6월 11일 입력
						
						

[TV리포트=김수정 기자] 고(故) 조민기 딸 조윤경이 논란과 루머에 입을 열었다. 조민기 사망 이후 유가족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

논란의 시작은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였다. 한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조윤경이 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으나 조민기의 미투 사건으로 불발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윤경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TV에 나오고 싶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됐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윤경은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샴페인캠퍼스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조윤경은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다. 과학 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윤경은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고 기술과 센스가 부족해 관련 기획사와 몇번의 접촉이 있었다. 그러나 내 콘텐츠는 내가 시작하고 나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스스로 생각을 바꿨다”고 해명했다.

조윤경은 자신의 해명으로 인해 다시 상처받을 미투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 글을 통해 또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고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교수 재학 시절 여성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경찰 소환 조사를 며칠 앞둔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민기는 딸 조윤경 대학원 입학식을 고려해 경찰 소환 조사를 종전 6일에서 12일로 늦추기도 했다.

조민기과 조윤경 부녀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바. ‘친구 같은 아빠’ 이미지의 조민기였기에 미투 충격은 더욱 컸다. 조민기는 유서를 통해 딸과 함께 공부한 학생들에게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경의 해명글이 게재되자 네티즌들은 우려와 응원의 반응을 동시에 보였다. 네티즌들은 “가족이 무슨 죄인가”, “남은 가족들만 불쌍하다. 무책임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피해자들 힘들게 잊고 지내다 다시 생각날 듯”,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조민기” 등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및 조윤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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