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딸이 ‘직접’ 밝힌 김부선-이재명 불륜설.TXT

송시현 기자 2018년 6월 11일 입력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불륜설이 뜨거운 가운데, 딸 이미소의 편지가 재조명돼 그 의미에 관심이 쏠렸다. 이미소는 자신이 과거 김부선에게 보낸 편지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입장을 밝혔다.

이미소는 11일 새벽 “안녕하세요. 이미소입니다. 정말로 많은 고민 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녀는 “더 다칠 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합니다”라며 침묵을 깨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이미소의 글에 따르면, 이미소가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의 관계를 알게 된 건 대학교 졸업 공연을 올리는 날 기사를 통해서였다. 이후 졸업 관련 사진을 정리하던 중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의 사진을 보게 됐고,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미소는 “세상 사람들 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 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 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 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 하시는데….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이며,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을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그녀는 선거 잔치에 더는 이용당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 받았을…이재명 후보님의 가족 분들에게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과 이재명 후보의 불륜설은 TV토론회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파만파됐다. 이와 관련해 김부선은 주간동아 인터뷰를 통해 “굉장히 통쾌했다.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여배우가 이런 일로 거짓말을 하겠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의 주장에 따르면, 김부선은 이재명 후보와 2007년 말 처음 만났고,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고 헤어졌다가 이듬해 다시 집회현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다음은 이미소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미소 입니다.

정말로 많은 고민끝에 제 의견을 적고자 합니다.

 

처음부터 침묵을 바래온 저로써 이 결정은 쉽지않았습니다.

제 스스로의 약속을 어긴다는 생각이 모순같기도하고

또 더 다칠생각에 많이 무섭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나고 싶은 마음에 얘기하고자 합니다.

 

이 일은 제가 대학교 졸업공연을 올리는날 기사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창피한 마음에 엄마에게 공연을 보러오지말라고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 후 졸업관련 사진을 정리하던중 이후보님과 저희 어머니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그 사진을 찾고있는 엄마를 보고

많은 고민끝에 제가 다 폐기해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그런 손편지를 쓰게되었고

저를 봐서라도 함구해달라고 부탁을했고 약속을 했기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셨는데 후보토론의 과정속에 뜻하지 않게 다시 논란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중에서는 이번 선거의 결과때문에 엄마와 그분의 그 시절 사실관계 자체를 자꾸 허구인냥 엄마를 허언증 환자로 몰아가려고 하시는데

 

그때 당시의 진실을 말해주는 증거라 함은

제가 다 삭제시켜버렸지만,

 

사실 증거라고 하는것이 가해자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위해서 제시해야하는 것이지,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받은 사실을 증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또한 사실상 모든 증거는 저희 엄마 그 자체가 증거이기에

더 이상 진실 자체에 대한 논쟁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끄러운걸 싫어합니다.

제 탄생자체가 구설수 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두가 조용히 살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하게 되었고 무명배우 이지만 누구의 딸이 아닌 배우 이미소 라는 이름을 갖고자 노력했고,

그 환경과 그런 제 성향에서 상처받지 않고 망가지지않으며 예쁘게 살고자 늘 제 자신을 탐구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엄마가 싫었고 그래서 저는 여지껏 어떤 일이던(옳은 일이여도)엄마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엄마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하고 회피하고 질책하기 바빴습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밉지만

이번만큼도 제 마음 편하고자 침묵하고 외면한다면

더이상 제 자신을 사랑할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기를 하게됐습니다.

논란이 되겠지만 저는 논란을 일으키려 하는게 아닙니다.

논란을 종결시키고자 하는 바 입니다.

서로의 실수와 지난일로 과거에 머무는것이 아닌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제 역할을 잘 하길 바랄뿐입니다.

또 더이상 선거잔치에 저희를 초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집앞에 계시는 기자분들도 퇴근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상처받은 만큼 상처받았을..

이재명 후보님의 가족분들에게도 대신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배우 이미소로써

좋은 소식으로 뵙길 노력하겠습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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