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이 3년간 ‘용의자 선상’에 오르지 않은 이유

2018년 6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강호순을 3년간 잡지 못했던 이유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앞서 On Style ‘뜨거운 사이다’에서 이수정 교수가 나와 강호순을 3년간 잡지 못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이 교수는 “전과기록이 없어서 기억에 남은 성범죄 사건은 강호순 사건이다”라고 강호순 사건을 언급했다.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은 과거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여성 연쇄 납치 살인 사건으로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가진 강호순이 여성 7명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이다.

2005년 강호순은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처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연쇄적으로 여성 7명을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고 또한 그는 여성을 보면 살인 충동이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경악케 한 바 있다.

그는 “원래 강호순이 성범죄로 신고가 됐었다. 그런데 친고죄가 폐지되기 이전에 신고가 되다 보니까 피해자와 합의 통해 전과기록 상실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 후 경찰들이 수사를 시작했을 때 성범죄자 위주로 3년을 찾았다. 그러다 보니 수사기록은 남았지만, 전과기록은 사라진 이력 때문에 늦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3년이 지난 후에야 시체가 발견됐고 2009년 비로소 강호순을 잡게 됐다”고 탄식했다.

이 교수는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출소를 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보호감찰을 받으며 거짓말 탐지기도 받고 미국에는 아동성범죄라는 기록을 남기는 주도 있고 차에도 성범죄자라는 표식이 새겨지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호순은 2009년 1월 17일에 검거돼 사형을 선고 받았고 강호순이 상고하지 않아 사형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On style ‘뜨거운 사이다’, tvN ‘어쩌다 어른’,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