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제를 미화하려는 생각을 절대 지지할 수 없다. 그건 미친 짓이다. 가미카제로 허망하게 죽어간 친구들을 평생 애도하며 살았다. 그렇게 친구들이 죽도록 내버려둔 것에 대해 후회하고 고통받고 있다” – 생존 카미카제 대원 칸베 유타카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벌인 미친 짓 중 하나인 ‘가미카제’.
1945년 4월 11일 오키나와 전투 당시 아이오와급 전함 미주리로 돌진하는 카미카제 A6M
일본에서는 가미카제가 대단한 영웅인 것처럼 미화를 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가 나서서 주도한 행정살인에 불과하다.
더글라스 맥아더는 자서전에서 “조종사라는 고급 인력을 무의미하게 소비하다니. 나였으면 그런 명령을 내린 놈을 그 자리에서 쏴 죽였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5천여 명의 가미카제가 주 목표인 항공모함을 위해 자폭을 했지만, 정작 1척.. 그것도 정규항모가 아닌 호위 항공모함 정도 되는 함선을 격침했을 뿐이다.
그리고 가미카제의 공격을 받은 직후의 영국 해군 카운티급 중순양함.
사진을 보다시피 자국이 생겼을 뿐이지 함선은 멀쩡하다.
그 이유는 때린 곳이 장갑이 가장 두터운 함선의 측면. 가볍고 내구성 약한 가미카제의 전투기 자체로는 충격을 견뎌내기 위해 설계된 함선의 측면장갑에 절대 피해를 줄 수 없었다.
이외에도 가미카제로 공격하려고 해도 전투기와 대공포로 이루어진 벽을 뚫어야했다.
한편 가미카제는 80~90도 사이의 고각에서 내려꽂힐 때 가장 높은 효율을 보여줬다고 하는데, 이것이 가능하면 베테랑 파일럿이다.
일본은 초기에 밀어 넣은 숙련된 조종사들이 가미카제를 하면서 미 함대에 한방 먹이니, 먹히는 작전인 줄 알아서 계속 내보냈지만, 결과는 숙련된 조종사만 버리는 행동.
80~90도 사이의 고각에서 내려꽂는 기술이 가능한 파일럿을 가미카제로 쓰는 것도 멍청한 행동이지만, 이착륙하는 것만 배워서 내보낸 신참 가미카제 대원들은 수준 미달의 명중률을 보여줬다.
그리고 가미카제의 공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CV-17 USS벙커힐.
정말 몇 안되는 성공 사례인데, 저래도 거대한 구멍 하나만 생기고 격침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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