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편으로 가장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85년생 천재감독

2018년 6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위플래쉬’, ‘라라랜드’. 전혀 다른 느낌의 두 영화를 사실 같은 감독이 만들었다.

‘데미언 샤젤’

2014년 위플래시를 연출하며 엄청난 극찬을 받은 데미언 샤젤은 2년 후인 2016년 ‘라라랜드’를 공개하며 74회 골든글로브 최연소 감독상, 69회 미국감독조합상 최연소 수상, 89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그는 어떻게 영화감독으로 데뷔했고 이렇게 주목받게 됐을까?

영화 ‘공원 벤치의 가이와 매들린(Guy and Madeline on the Park Bench)의 감독이자 각본가로 첫 데뷔를 치른 데미언 샤젤.

그는 뒤이어 ‘위플래쉬’의 각본을 썼는데, 이 각본은 2012년 헐리우드의 블랙리스트에도 올랐다고. 헐리우드의 블랙리스트는 완성도가 굉장히 높지만 영화사에는 팔리지 않은 각본을 말한다.

처음에는 아무도 제작을 나서지 않던 ‘위플래쉬’ 각본은 결국 한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아 J.K. 시몬스를 소개받게 되고, 플레처 교수를 중심으로 한 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한다.

이 단편 영화는 2013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입상하고, 제작비를 지원받으며 가까스로 2014년 장편 ‘위플래쉬’로 공개됐다.

공개된 ‘위플래쉬’는 도빌 미국 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으며, 2015년 1월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다. ‘위플래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음향편집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6년 그는 ‘라라랜드’를 공개했고, 엄청난 극찬을 받게된다.

라라랜드 이후에는 제임스 R.한센의 전기 소설 (First Man : The Life of Neil A. Armstrong)을 바탕으로 ‘퍼스트 맨’을 연출했으며,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다녀왔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위플래쉬’, ‘라라랜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