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만 찍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천재 영화 감독

2018년 6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당신이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든 간에, 얼마나 많이 봤든 간에, 타란티노의 영화 지식은 당신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 브래드 피트

“제가 본 천재들 중의 천재인데, 그의 집에 가서 느낀 건 내가 얼마나 영화에 대해 모르는지가 느껴지더라구요. ‘난 그냥 닥치고 있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죠. 캐릭터에 대한것도 배우들을 위해 이미 연구를 끝내 놨더라구요.” – 채닝 테이텀

이 감독의 영화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120만 달러의 저예산 독립 영화 ‘저수지의 개들’로 화려하고 데뷔한 영화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그는 차기작으로 ‘펄프 픽션’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제작비의 12배가 넘는 흥행을 미국에서만 거뒀다.

이후 그는 재키 브라운, 킬빌,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장고. 헤이트 8 등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8편의 영화를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현재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라는 제목의 영화를 촬영 중이다. 이 영화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알 파치노 등이 출연하며 2019년 8월 개봉 예정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이후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은 한개 뿐이다. 영화 10편 연출 후 은퇴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과거 2015년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나는 10편만 만들 것이고,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은퇴 후에는 “소설과 희곡을 쓰고 연극을 연출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쿠엔틴 타란티노가 스타트렉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고 싶어한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어 어쩌면 그의 마지막 작품이 스타트렉 시리즈의 19금 버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