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기회다” ‘영화’ 핑계로 타투 해버린 배우

2018년 6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이번이 기회다. (!!!)”

영화 속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은 참 많은 노력을 한다. 실제로 범죄도시의 진선규는 파격 삭발을 감행했으며, 또 할리우드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배역을 위해 22kg를 증량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역시 영화 촬영을 위해 특별한 변신을 했다고.

바로 영화 ‘변산’의 주인공 배우 박정민이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변산’의 주역인 박정민, 김고은, 이준익 감독이 출연했다.

영화 ‘변산’은 ‘동주’,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세 번째 시리즈로, 발레파킹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의 이야기다.

특히 박정민은 ‘변산’에서 대역없이 래퍼 캐릭터를 소화, 영화 속 랩 가사를 대부분 직접 써 눈길을 끌었다.

박정민은 “랩이라는 게 자기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하는 장르잖아요. 거기에 제가 재미를 들였다”고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다른 래퍼의 노래를 흉내낸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가사를 써서 랩을 한거라서 어떤 래퍼가 와도 정민이보다 잘 할 수 없다”고 호평했다.

유명 래퍼들 앞에서 랩을 한 박정민. 그는 “도끼씨한테 삿대질하면서 랩을 하는데 아직도 악몽을 꾸고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이 영화를 위해서 실제 타투를 했다고 했다.

“제 마음 속에 항상 타투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때다 싶어서 실제 타투도 해보고 귀도 뚫어봤다. 부모님이 그 동안 ‘네가 만약 타투를 하면 살을 찢겠다고 했는데 어느날 전화가 오셔서 타투를 메우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주신 몸에 제가 버릇없게 낙서를 했습니다. 역할을 위한 거라 생각해주세요.”라고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영화 ‘변산’은 오는 7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정민 외에도 김고은, 고준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SBS ‘한밤’, 영화 ‘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