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논란 중인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지적한 홍명보의 발언

2018년 7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로 활동 중인 홍명보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중계한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해설위원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문제를 비롯해 한국 축구 전반에 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는 이번 월드컵을 지원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설명했는데, 방송 3사 해설위원을 했던 박지성-이영표-안정환에 대한 이야기였다.

홍명보는 이 자리에서 “2002년 월드컵에서 그 친구들과 함께 했다. 나는 1990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월드컵까지 선수로 경험했다. 이전 선배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었다. 그 3명은 2002년 월드컵이 처음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에는 선배들의 노력과 경험도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그들과 세대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한국축구에서 큰 혜택을 받은 이들이다. 그래서 한국 축구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으면 좋겠다. 꼭 현장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도자, 감독 등 경험을 한 뒤 해설을 한다면 더 내용이 깊어질 것 같다. 특히 훌륭한 인물들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일했으면 좋겠다. 문이 열려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홍명보의 이같은 발언 직후 축구팬들 사이에서 “홍명보의 발언이 옳다” vs “박지성-이영표-안정환 해설위원이 잘못한 점은 없다”는 입장으로 논쟁이 펼쳐졌다.

한편 홍명보는 ‘영원한 리베로’ 아시아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인물이며, 2002한일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월드컵 브론즈 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여론은 “대한민국 축구 협회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과의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다”며 현재 축구협회 소속인 홍명보의 발언을 더 부정적이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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