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제치고’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받은 배우

송시현 기자 2018년 7월 9일 입력
						
						

데뷔작 ‘아무도 모른다’로 올드보이의 최민식을 제치고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 수상 당시 그의 나이는 14세였으며,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기록이라고.

그가 출연한 ‘아무도 모른다’ 어떤 영화일까.

크리스마스 전에는 돌아오겠다는 메모와 약간의 돈을 남긴 채 어디론가 떠나버린 엄마. 열두 살의 장남 아키라, 둘째 교코, 셋째 시게루, 그리고 막내인 유키까지 네 명의 아이들은 엄마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아키라는 동생들을 돌보며 헤어지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도 엄마는 나타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가 빨리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네 명의 아이들은 감당하기 벅찬 시간들을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보내기 시작하는데…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소재로 2004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무도 모른다’.

실제 발생한 사건은 영화보다도 더 암담하다고 한다. 실제 어머니는 아이가 죽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어, 저거 내 얘기인가”하고 경찰서로 찾아갔다가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고.

또한 영화와 달리 장남은 동생들을 챙기기보다는 게임하고 놀기에 바빴으며, 막내딸이 죽은 것도 사고가 아닌 장남의 친구 2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한다.

‘아무도 모른다’가 칸 영화제에서 공개됐을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는 “칸 영화제의 수많은 영화를 봤지만, 결국 기억에 남은 것은 아무도 모른다의 주인공 소년의 표정뿐이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칸 영화제 수상으로 본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2008년에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2010년 결혼을 했으며, 현재는 안정적으로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

송시현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아무도 모른다’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