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레전드라 불리는 연예인 ‘마녀사냥’ 사건

신보경 기자 2018년 7월 11일 입력
						
						

마녀 사냥 : 사회 안의 불특정 다수가 한 사람을 거세게 몰아붙이는 것

이러한 근거없는 마녀 사냥은 연예계에서 종종 발생되곤 하는데 그 중 2010년 발생했던 대한민국 레전드로 남는 사건이 있다.

에픽하이 멤버이자 하루 아빠인 ‘타블로’ 는 마녀 사냥 사건의 대표적인 피해자이다.

잘 살고 있던 그를 끈질기게 괴롭힌 단체는 일명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타진요)’ 였다. 이들은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며 사람들을 모아 꾸준히 타블로 학력에 대해 딴지를 걸었다.

타진요 운영진은 “누구는 열심히 비싼 돈 써 가면서 해외에서 공부하고, 유학하고··· 본질적으로 저희 카페 방향은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하는 카페입니다” 라며 한 인터뷰에서 당당히 말했다.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던 타블로가 탐탁치 않았던 타진요 회원들은 명백한 학력위조라며 근거없는 의혹들로 밀어붙였고 이는 타블로가 생활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 마녀사냥은 당시 검찰총장이 직접적으로 언급할 만큼 대중적인 사건이었고 타진요 회원들이 보인 만행은 단순 안티팬과 악플러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집에 직접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욕하는 것은 일상다반사

스탠퍼드대 기복부 담당자는 “모든 서류가 일치하는 것이 큰 음모인가요? 벌써 10~15번을 입증했어요. 이게 바로 내가 불쾌한 이유입니다. 변호사, 판사, 신부님 앞에서 진실이라고 맹세라도 할 수 있습니다” 라며 타블로 학력위조 사실에 대해 답답함을 보였다.

끈질기고 힘든 과정 속에서 타블로는 끝끝내 명문대 출신임을 밝혀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타진요 회원 대상으로 “범행 동기가 불순하고 방법이 천박하며 죄질이 불량하다. 징역 10개월 실형은 합당하다” 라 선고내렸다.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엎친데 겹친 격 타블로 아버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고 학력 의혹이 사실로 판정되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2010년 발생한 타블로 마녀사냥 사건, 진실은 밝혀졌지만 남은 상처와 피해는 누가 보상해줘야 할 것인가.

    이건 못 믿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저를 안 믿는 거잖아요

신보경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MBC 스페셜 방송화면, 타블로 트위터,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