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짓..?” 보면 혼자 살고 싶어지는 영화

2018년 7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그게 결혼이야”

관객을 자연스럽게 ‘비혼주의’로 만들어주는 영화 ‘나를 찾아줘’. 2014년 공개된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로 2012년 출판된 소설 ‘Gone Girl’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된다.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공포영화보다 더 무섭게 본 영화..” – para****

“아내를 화나게 만들지말아요” – cyni****

“컨저링 포스터에 있는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문구는 이 영화에 붙어야 한다” – dmag****

‘결혼’이라는 소재로 그야말로 공포 영화를 만들어낸 데이비드 핀처.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복수하는 소시오패스 아내 에이미의 자작극은 관객의 예상을 아득히 넘어선다. 무서울 정도로 연기하고 조작하는 에이미를 보며 몇몇 관객은 결혼 자체를 공포로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소재를 이렇게 완벽하고 무섭게 만들 수 있는 건 역시나 감독인 데이비드 핀처의 능력 덕분이다. IMDB에서 8.2점,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82%를 받았고, 국내의 영화 평론가들도 이 영화에 대해 호평했다.

각본 역시 원작 작가인 길리언 플린이 직접 집필했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북미에서 개봉과 동시에 2주간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성공했고,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176만명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월드와이드 스코어는 총 3억 7천만 달러로 제작비의 6배를 벌어들였다고.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나를 찾아줘’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