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 전도연 + 김고은 출연하고도 폭망한 영화

2018년 7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박경림: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사극을 맡으신 소감 남다르실것 같아요. 어떠세요?

이병헌: 중간에 협녀도 있었습니다…

박경림: 아 죄송합니다…

출연하는 영화 대부분 큰 성공을 거뒀던 이병헌. 하지만 그에게도 실패는 존재한다.

지난 2015년 8월 개봉한 영화 ‘협녀’. 박흥식 감독이 3년만에 연출한 영화 ‘협녀’.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출연하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지만 누적 관객수 43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크게 실패했다.

칼이 지배하던 시대,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고려를 탐한 검, 유백(이병헌)
대의를 지키는 검, 월소(전도연)
복수를 꿈꾸는 검, 홍이(김고은)

뜻이 달랐던 세 개의 칼이 부딪친다.

“캐릭터들이 설득력없고 이해가 안가는 영화는 처음이다” – h202****
“감독님 너무합니다. 이게 뭡니까?” – dean****

네이버 네티즌 평점 5.36으로 2015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영화 ‘협녀’.

관객들은 이 영화에 대해 말이 되지 않는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이해가 되지 않으며, 각자 사건에 얽혀있으니 너무 복잡해 이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전도연까지 어딘가 어색한 것처럼 보이며, 김고은의 연기력은 많은 질타를 받았다. 다만 이병헌만이 유일하게 자기 몫을 했다는 평가.

한편에서는 당시 이병헌이 여자관계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른 것이 영화 흥행에 악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두달 후 개봉한 내부자들이 큰 성공을 거둔 것을 보면 크게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협녀’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