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촬영하면서 ‘매번’ 설렜다는 여배우

2018년 7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특유의 ‘애틋한’ 눈빛 연기가 일품인 배우 소지섭.

모델 출신다운 훤칠한 키, 훈훈한 외모는 물론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까지 보여주고 있는 이 남자의 이상형은 뭘까.

“내가 만나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하지만 이상형을 만나본 적 없다” ㅡ 소지섭

이상형은 딱히 없다는 소지섭. 다만 그를 설레게 한 여배우가 있었으니.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맡은 배우 손예진이었다.

먼저 두 사람은 17년 전 드라마 ‘맛있는 청혼’이라는 작품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출연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들은 과거의 인연을 털어놨다. 먼저 손예진은 “오빠였던 것만 기억이 난다. 첫 작품이었는데, 뭐가 보였겠어요”라면서 “그 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소지섭은 “그때 기억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 중 실제 설렌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소지섭이 반응했다.

그는 “늘 설렌다. (극 중)학생 때부터 부부가 되기까지 내용이 나온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것 같고, 처음 손 잡는 것 같고, 처음 뽀뽀하는 것 같고, 설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유독 손잡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저 역시도 그 장면이 설렜다. 또 수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앞에 나타난 상태라 매번 설렜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손예진의 경우 ‘조인성, 정우성, 소지섭과 멜로 영화를 함께 촬영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연히 정우성 선배”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소지섭은 “나는 바라지도 않았다”고 체념했고, 손예진은 “당연히 소지섭 오빠다”고 정정했다.

한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편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이치카와 다쿠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2004년 일본에서 동명의 영화로 제작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일본 영화에서는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가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인스타그램, 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