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는 기본♡” 캐릭터 위해 ‘몸무게’ 찌운 여배우 5

2018년 7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늘였다~ 줄였다~”

식단조절은 연예인들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사항 중 하나다.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오늘 이야기할 주인공들은 ‘보여지는’ 것을 넘어 캐릭터의 특성에 맞춰 몸무게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연기를 위해서라면 극한의 체중조절도 불사하는 것.

특히 은근 빼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증량’ 여배우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1. 김고은 (+8kg)

김고은은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영화 ‘변산’ 캐릭터 변신을 위해 몸무게를 8kg 증량했다고 밝혔다.

“한 달 반 만에 8kg를 찌웠어요. 살 찌울 땐 정말 행복했어요. 원래 야식을 먹는 편이 아닌데 매일 편의점에서 야식을 사 먹었죠”

“뺄 땐 진짜 힘들었죠. 평생 해본 적 없는 식단 조절을 두 달 정도 했는데 정말 슬펐어요. 친구들과 만나도 음식을 마음대로 못 먹으니 괜히 민폐가 되는 것 같고.”

그녀는 영화 캐릭터를 위해 찌운 8kg를 쏵 빼는 데에도 성공했다.

2. 샤를리즈 테론 (+22kg)

샤를리즈 테론은 ‘털리(Tully)’에서 임신 중인 세 아이의 엄마 역을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를 22kg이나 찌웠다.

샤를리즈 테론이 살을 찌운 방법은 햄버거와 맥앤치즈. 샤를리즈 테론은 매일 아침으로 햄버거를 먹었고 새벽 2시마다 일어나 맥앤치즈를 먹어 몸무게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식습관을 극도로 바꾸어야 했다. 처음에는 설탕을 먹는 일이 즐거웠지만, 나중에는 몸에 이상이 오기도 했다”

3. 류현경 (+15kg)

류현경은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속 모태비만 캐릭터를 위해 단기간에 15kg을 증량한 바 있다.

“얼굴에는 살이 잘 찌지 않는 타입이라 초반에는 주변에서 `살이 너무 안 찌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해 더 열심히 먹었다”

“캐릭터를 충실하게 표현하려면 외모적으로 살을 찌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 결정 후 촬영을 앞둔 한 달 동안 살찌기 쉬운 치킨, 피자, 햄버거,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밤낮 없이 열심히 먹으며 몸무게를 늘렸다”

4. 김가희 (+20kg)

“처음 5kg 정도는 살 찌는 것도 굉장히 힘들다 싶었다. 찌기 시작하니 멈출 수 없더라”

그녀의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5. 르네 젤위거(+21kg)

르네 젤위거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위해 45kg에서 무려 18kg을 늘려 66kg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영화 ‘시카고’를 위해 바로 50kg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2’를 위해 다시 11kg을 늘려 61kg이 됐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건강에 무리가 된다는 걸 안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세 번째 속편을 위해 살찌우는 것을 거부했다.

또한 르네 젤위거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은 배우로서 몸무게를 조절했을 뿐 체중 감량의 권위자도 아니라고 강조하며 극에 달한 다이어트 지상주의를 꼬집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그런 질문에 시달릴 때 정말 화가 난다. 이건 우리 사회가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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