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캐스팅 제의 받은 한국 배우 3

2018년 7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 시리즈.

최근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 16일 만에 4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에서 개봉한 마블 영화가 누적 1억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마블은 2008년 ‘아이언맨’(존 파브로 감독)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나오는 작품마다 인기를 끌며 슈퍼 히어로 장르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헐크(마크 러팔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앤트맨(폴 러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등 많은 히어로 캐릭터들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생각해봤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마블’ 시리즈에 출연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다. 실제로 캐스팅 제의를 받거나 출연한 배우들이 있기 때문.

지금부터 마블 캐스팅 제의를 받은 우리나라 배우들을 소개한다.

1. 하정우

명실상부 국내 톱배우 하정우에게 영화 ‘아이언맨’ 캐스팅이 들어왔다?

과거 하정우는 ‘아이언맨’에 주인공 아이언맨의 숙적인 ‘만다린’ 역할로 출연 제의를 받은 바 있다.

2007년 한•미 합작 영화 ‘두번째 사랑’ 출연 후 할리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하정우.

과거 인터뷰(조이뉴스24)에 따르면 하정우는 “‘아이언맨’의 숙적 ‘만다린’ 역에 캐스팅 제의를 받고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아 결국 MBC 드라마 ‘히트’에 출연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알고 보니 시나리오가 수정됐고, 그 과정에서 ‘만다린’ 역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애초 하정우에게 출연 제의가 왔던 만다린 역은 만화 원작 속에서는 주인공과 대결하는 악역 캐릭터로 주연 못지 않은 비중을 가졌다.

결과적으로 ‘아이언맨’에는 원작의 주요 캐릭터인 만다린이 삭제되고 다른 악역 캐릭터가 투입됐다. 영화 관계자는 “하정우의 차선으로 캐스팅된 배우는 사실 없다”며 “하정우가 맡을 뻔한 캐릭터 자체가 삭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 마동석

지난 2017년 마블 최신작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마동석. 하지만 바로 ‘이것’ 때문에 캐스팅을 거절했다는데. 다음의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3. 수현

‘마블이 선택한 한국 여배우’, ‘마블의 신데렐라’ 등의 수식어를 가진 배우 수현.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그녀는 데뷔 후 10년 동안 큰 인지도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출연하면서 제대로 주목을 받게 된다. 비록 작은 역할이지만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에 진입한 것.

수현은 ‘어벤져스2’에서 한국인 유전공학 분야 천재과학자 헬렌 조 역을 맡았다. 과학자로서 극중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헐크’ 브루스 배너와 이미 친분이 있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영화 속 그녀는 완벽한 영어 발음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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