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꼭 봐야할 21세기 ‘좀비 영화’ 명작 5

2018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메이저 장르로 급부상한 ‘좀비물’.

사람들이 갑자기 좀비물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뭘까?

뜨거운 여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좀비 영화를 추천한다.

1.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현대 좀비영화의 교과서로 불리는 ‘새벽의 저주’. 동명의 좀비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잭 스나이더 감독의 데뷔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감독 제임스 건이 각본가로 참여한 작품이다. 원작에서 느릿느릿 걸어다니던 좀비들과는 달리 엄청난 속도로 뛰어다니는 좀비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두려움을 극대화시킨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뒤이어 좀비 영화들이 연달아 만들어지며 좀비 영화가 메이저로 부상하는 큰 계기가 되기도 했다.

2. 28일 후 (28 Days Later, 2002)

대니 보일이 연출한 영국 호러영화. 21세기 최초로 ‘달리는 좀비’가 등장했다. 800만 달러라는 제작비가 사용된 저예산 영화지만 2000년대 이후 최고의 호러영화로 꼽히는 걸작이다.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호연, 뻔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비평과 흥행 양쪽에서 모두 성공한 작품.

3. 월드 워Z (World War Z, 2013)

소설 세계대전Z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좀비 영화지만 재난 영화에 가깝다. 때문에 좀비물 매니아들에게는 비판받지만 좀비물에 큰 관심이 없는 일반 관객들에게는 호평 받았다. 고어한 장면을 줄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개였기 때문. 특히 예수살렘이 좀비들에게 함락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4.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한국에서 제작된 최초의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 한국 관객들이 영화 막바지 신파 장면을 비판했던 것에 반해, 해외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겁다. 한국 관객들이 비판했던 신파 장면이 해외에서는 신선하게 다가온듯. 해외 커뮤니티에는 아직까지도 부산행을 추천하는 글들이 올라오며, 한국 영화와 관련된 게시물에는 부산행을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과 함께 추천하는 유저들이 많다고.

5.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영화 ‘새벽의 저주’를 패러디한 영화. 호러코미디 영화지만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로 불러주길 희망한다고 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좀비가 전혀 무섭지 않다는 것이다. 원작과는 달리 좀비들은 달리지도 못하며 매우 느리다. 하지만 고어 수준은 꽤 높으며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도 존재한다. 2008년에는 최고의 공포영화로 꼽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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