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영화 ‘써니’에 직접 출연 거절당한 이유

2018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써니에 차태현이 나왔다고?”

2011년 개봉해 7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영화 ‘써니’.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 ‘써니’에 차태현이 출연한 것을 잘 모른다.

사실은 사실이다. 실제로 영화 엔딩 크레딧에는 차태현의 이름이 올라왔다. 우정출연했다는 이 남자의 배역은 다름 아닌, ‘보험회사 메인모델’.

이제부터 두 눈 크게 뜨고 차태현이 등장한 장면을 살펴보자.

그렇다. 차태현은 실제 출연이 아닌, 실물사이즈의 판넬로 등장했다. 극 중 쌍커풀 소녀 장미가 만년 꼴찌 주부사원으로 일하는 일하는 보험사의 광고모델로 등장한 것.

왜 그는 직접 카메오로 출연하지 못한 걸까.

이에 대해 영화 ‘써니’의 강형철 감독은 “차태현 씨가 후속작에 꼭 카메오로 출연시켜 달라고 했는데, 존재감 자체가 워낙 큰 배우여서 균형이 깨질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영화 속 광고모델 사진으로 간접 출연을 택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차태현은 강형철 감독의 전작 ‘과속스캔들’에 주연으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차태현의 ‘깜짝’ 출연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을 영화 ‘과속스캔들’과 연결하기도 했다.

“과속스캔들에서 차태현이 연예인인데 마지막에 보험광고하면서 끝나거든요. 그거랑 이어지는 거 아닌가요?”

조금의 연결이 있는 걸까. 하하하.

잠깐! 차태현이 특별출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화 ‘타짜2′(2014)에서는 라디오 DJ로 목소리 특별 출연한 것. 그는 돈을 숨기러 가는 장동식(곽도원 분)이 운전을 하던 중 나오는 라디오에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영화 ‘써니’, ‘과속스캔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