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미가 자윤 말고도 탐냈다는 영화 ‘마녀’ 속 캐릭터

2018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마녀’.

얼마 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개봉 전부터 계획해왔던 ‘시즌2’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물론, 미국 리메이크까지 논의 중이라니 그 인기를 알만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박정훈 감독의 실험적인 캐스팅이다. 자윤 역에 새로운 얼굴을 필요로 했던 제작진은 과감하게 ‘신예’ 김다미를 선택했다.

15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김다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다미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정훈 감독은 김다미를 보자마자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김다미가 들어온 순간 딱 맞는 사람이란 걸 직감했다”며 그녀를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그런 그녀가 자윤 역 외에도 탐낸 또다른 역할이 있었다고 밝혀 화제다.

김다미는 극중 자윤의 친구 명희 역할도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명희 역은 자윤의 절친한 단짝 친구이자 발랄한 고등학생으로, 배우 고민시가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찰진 욕과 맛깔스러운 사투리를 제대로 보여준 고민시.

김다미는 명희 역할에 대해 “해보고 싶었다. 통통 튀는 역할이 재밌어 보이기도 했고 부러웠다”고 하면서도 “근데 명희 역할 연기한 고민시가 너무 연기를 잘 하더라”라며 감탄했다.

한편, 두 사람은 1995년생, 24살로 실제 동갑내기 친구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영화 ‘마녀’, 고민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