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방영이후 영화 “아수라”가 실검 오른이유

2018년 7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영화 ‘아수라’가 누리꾼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시퓨다’에서는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 그후 1년’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지난해 방송한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형진의 자취를 쫓았다. 파타야 살인사건은 25살의 공대생이 태국 고급 리조트에서 구타당한 채로 사망한 사건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유력 용의자인 김형진이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 ‘국제 마피아’의 조직원이었으며, 이들이 정치인들과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했으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들은 성남시의 예산 지원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2007년 성남 국제 마피아파 집단 검가 당시 이재명 지사가 조직원 2명의 변호를 맡았던 점, 해당 조직 출신인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조건이 안됨에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에 선정된 점을 들어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아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수라’의 스토리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개한 이야기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

‘영화 ‘아수라’는 안남시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 사장 박성배의 뒷일을 처리해주며 돈을 받는 비리 경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악인들의 싸움을 담은 영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재개봉 가즈아” “리얼 다큐였어” “빨리 재개봉해라” “황정민 안경…? 디테일이…” “감독이 알지 않은 이상 이렇게 똑같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는 앞으로도 관련 취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상중은 “방송에는 다루지 못한 성남시와 성남 국제 마피아와 관련 의혹을 하나하나 파헤쳐갈 예정”이라며 “그 길에 용기있는 제보자들께서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동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쳐, 영화 ‘아수라’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