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한달만에’ 하정우가 급히 입대한 이유

2018년 7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남자 연예인과 군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가깝고도 불편한 사이다. 군입대로 인한 활동 공백으로 인한 불안함이 어쩔 수 없이 존재하기 때문.

이에 오히려 군입대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소위 ‘뜨기 전’ 입대를 다녀온 스타들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늘의 주인공 역시 그렇다. 바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흥행보증수표’ 배우 하정우다.

그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군입대를 급하게 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하정우는 “1999년도 아이스크림 케이크 광고로 데뷔했다”며 “얼굴 절반만 나왔다. 그걸 찍고 한 달 만에 바로 군대에 갔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광고를 찍자마자 바로 군대에 간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사실 그 당시 MBC 공채 시험을 봤고 3차까지 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연히 최종까지 합격할 줄 알고 주위에 많이 이야기하고 다녔다. 만약에 탈락하면 바로 군입대를 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김용건)에게도 호언장담했는데 떨어졌고, 아버지가 병무청에서 전화를 하셔서 빨리 군대를 가라고 했다”며 “오히려 지금은 감사하다. 주저했다면 더 늦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그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다고. 현역 당시 10여 편의 국군 홍보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 경력을 쌓았다.

그의 ‘이른’ 군입대는 오히려 그에게 큰 득이 된 듯 싶다. 기다렸다는 듯 하정우는 제대 후 ‘용서받지 못한 자’를 시작으로 ‘추격자’ ‘국가대표’ 등 30대가 되고 배우로서 꽃을 피웠다.

한편, 아역배우 출신 유승호는 하정우와 다른 이유로 ‘일찍’ 군대를 가게 되었다는데.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맴.찢.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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