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인랑’ 본 일본 원작자 반응

2018년 7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영화 ‘인랑’을 본 원작자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난 23일 영화 ‘인랑’을 보기 위해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오시이 마모루. 공식 SNS에서는 “사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지금 한국에 있다. ‘인랑’의 시사를 보기 위해서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은 영화를 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영화 평을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아무래도 떨리는 마음이 컸다”며 “들을 수 있는 가장 큰 극찬을 들었다. 여러 얘기를 해줬는데, 본인이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의 최대치가 나왔다고 하더라”며 “일본에서는 ‘절대 이렇게 못 만든다’ ‘한국이니까 가능하다’고도 말해줬다”고 말했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국적 상황으로 재해석한 영화 ‘인랑’. 원작이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급진적 경제 성장을 이루지만 범죄와 반정부 투쟁이 만연한 근 미래의 일본이 배경인데 비해, 영화는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오시이 마모루 SNS, 영화 ‘인랑’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