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신과 함께 – 인과 연’ 특별출연으로 적힌 이유

2018년 7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이정재과 영화 ‘신과함께’에 특별출연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영화 ‘신과함께 – 인과 연’에 출연한 이정재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해 개봉해 1441만 명을 동원,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신과함께 – 죄와 벌’의 속편인 ‘신과함께 – 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과 함께 – 인과 연’에서 저승을 다스리는 대왕 염라 역을 맡은 이정재. 염라는 모든 지옥을 관장하는 저승 최고의 왕으로 삼차사들에게 49명 망자를 환생시키면 그들 역시 원하는 모습으로 환생시켜 주겠다고 약속한다.

‘신과 함께 – 인과 연’에서는 강림의 원귀 재판 요구를 수락하는 대신 다른 조건을 내밀며 저승 삼차사를 시험에 들게 한다.

특별출연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이정재는 이번 인터뷰에서 “내가 이렇게 인터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주연인) 정우 인터뷰는 오후 1시부터인데 나는 오전 11시부터 나와서 이러고 있다. 어떻게 된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사실 특별출연이라기 보다 명백한 조연이다. 김용화 감독의 배려로 조연이 아닌 특별출연, 우정출연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된 것이다. 명백한 조연이다. 김용화 감독의 배려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해외에서는 훌륭한 배우들이 주조연 따지지 않고 좋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나. 늘 부러웠던 차에 ‘도둑들’에 참여했다. 주조연을 따지지 않고 참여한 것은 ‘도둑들’이 처음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역할의 중요도나 크기를 따지지 않고 영화적 재미만 놓고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용화 감독이 연출한 ‘신과 함께 – 인과 연’은 오는 8월 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