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OK한다” 하정우가 ‘로코’ 찍고 싶다고 꼽은 여배우

2018년 7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전도연, 전지현, 공효진, 배두나, 하지원…”

의외로 여배우 복이 많다는 남자, 하정우.

특히 전지현과 공효진과는 각각 ‘암살’, ‘베를린’, ‘러브픽션’, ‘577 프로젝트’ 등으로 2작품을 함께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은근 로맨스물과는 거리가 먼 이 남자는 줄곧 ‘애매한’ 로맨스만을 만나왔다.

가령 영화 ‘멋진 하루’ 속 전도연의 구남친이라든가.

영화 ‘암살’ 속 전지현의 모-호한 썸남이든가.

물론 영화 ‘러브픽션’에서는 공효진의 남자친구로 등장하기는 한다만, 그것마저도 찌질함을 반복하면서 ‘구남친’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런데 의외로 그가 ‘무조건 OK’하겠다는 로맨스물의 파트너가 있었다.

지난해 하정우는 네이버 V앱을 통해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먼저 그는 자신의 최고의 여자 파트너로 공효진을 선택했다.

전지현과 공효진 사이에서 고민하던 하정우는 “한 명만 선택하기 너무 힘들지만, 오늘만큼은 가나다 순으로 하겠다. 그래서 공효진이다”며 이유를 말했다.

또한 “남매 같은 기분이 든다. 공효진이 내 주변 사람과도 친하다. 그래서 평소에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배우 대 배우 보다는 살아가면서 느끼는 사적인 이야기가 많다. 공효진과 전화할 땐 5분만 해도 웃고 끝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로코’를 함께 찍고 싶은 배우는 따로 있었다. 바로 전지현이다. 그는 전지현에 대해 “너무 사랑스러운 배우”라고 칭찬했다.

“전지현과 드라마든 영화든 로맨틱 코미디를 하면 잘 맞을 것 같다. 만약 그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숨도 안 쉬고, 결정할 계획이다” (!!!)

늘 될 듯 말 듯한 애틋한 호흡으로만 만난 전지현X하정우. 곧 로맨스물로도 만날 수 있을까.

한편, 하정우는 과거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전도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너무 떨렸다. 내가 누나랑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감사한 마음 밖에 없다. 내 모든 걸 받아주셨다. 사실 내 캐릭터는 도연 누나가 70%를 만들어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네이버 영화,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