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스폰서 제안 폭로+탈퇴‥ 6년 활동 끝 각자의 길 선택한 타히티

2018년 7월 26일   School Stroy 에디터

걸그룹 타히티가 결국 해체된다.

25일 리더 민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체 소식을 알렸다.

민재는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다”면서 “6주년을 보낸 바로 다음 날 이런 소식으로 다시 글을 쓰게 되어 너무 속상하다”고 전했다. 이어 “글을 쓰기 전까지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했다. 눈물도 나고 웃기고 하고 참 타히티 민재로 살아간 제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값진 시간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나 그녀는 “리더라는 자리가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다.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도 생각했다. 팬분들과 멤버들 덕분에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지금의 제가 존재했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공식적인 타히티 활동은 끝이지만 제 가슴 속엔 언제나 미소 아리 제리 영원한 타히티”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고 여러 방면으로 여러분 앞에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멤버 제리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사측과 타히티 멤버들의 의견 조율로 인해 타히티는 해산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2년이란 시간 동안 앨범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고 일본에서의 활동만이 유일한 무대 위의 서는 사람으로서의 낙이었다”며 “여러모로 개인의 사정도 있고, 4월 마지막의 공연 이후 더 이상의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해체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하다. 많은 힘든 일도 많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타히티의 제리로서의 제 4년은 과분한 사랑도 받았고 너무나 행복한 기억이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기대 그리고 크나큰 응원 잊지 않고 가슴속에 새기겠습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타히티는 지난 2012년 7월 싱글 ‘투나잇(Tonight)’을 통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멤버 지수가 스폰서 제안 폭로 및 우울증, 공황장애를 이유로 팀을 탈퇴했다. 이후 남은 멤버들은 일본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지만, 지난 4월 공연을 끝으로 결국 6년만에 해체하게 됐다.

해당 소식을 전한 누리꾼들은 “치열한 아이돌 세계에서 6년 동안 고생 많았어요~ 앞으로의 삶도 응원하겠습니다”, “안타깝네요…”, “수고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다음은 타히티 민재 인스타그램 전문 ◆

안녕하세요 타히티 리더 민재입니다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6주년을 보낸 바로 다음 날 이런 소식으로 다시 글을 쓰게되어 너무 속상하네요

글을 쓰기 전까지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눈물도 나고 웃기고 하고 참 타히티 민재로 살아간 제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값진 시간인 거 같습니다. 리더라는 자리가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근데 팬분들과 멤버들 덕분에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지금의 제가 존재했던 거 같습니다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공식적인 타히티의 활동은 끝이지만 제 가슴 속엔 언제나 미소 아리 제리 영원한 타히티입니다! 팬분들도 제게 영원한 블랙펄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고 여러 방면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이 모든 것들 절대 잊지않으면서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저희 많이 사랑해주실 거죠? sns를 통한 꾸준한 소통은 있을것이고 좋은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재 절대 잊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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