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 마동석을 ‘누나’라고 부르는 이유

2018년 7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어마어마한 체격과 카리스마의 소유자 마동석.

상남자, 라는 단어는 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지만 의외로 그의 별명은 ‘마블리’다. 강한 외모와 달리 푸근한 미소, 부드러운 목소리까지. 그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사나이다.

특히 배우 조진웅에게는 ‘누나’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마동석 누나설(?), 지금부터 파헤쳐본다.

일단 마동석과 조진웅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군도’, ‘범죄도시’ 등 여러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실제로 굉장히 친하다는 두 사람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붙어 다니며 ‘갈구면서 싹트는’ 리얼 애정을 나눴다고.

과거 인터뷰를 통해 조진웅은 “오지랖 넓고 여린 성격”이라며 “실제로 누나라 부른다”라고 마동석의 실제 성격을 고백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014년 KBS2 ‘연예가중계’의 한 장면으로, 당시 영화 ‘군도’에 출연했던 하정우, 강동원, 조진웅, 마동석 등이 함께 했다.

뜻밖의 ‘누나’라는 이야기에 리포터는 “혹시 여린 성격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마동석은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조진웅이 “여려. 누나”라고 대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벌써 눈가가 촉촉해지셨다”는 조진웅의 말에 마동석은 “휴지 좀 잠깐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무리로 조진웅이 옆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개그까지.

이들의 특급 케미에 리포터는 물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도 빵 터졌다고.

마동석은 이후 라디오에 출연해 하정우와 조진웅을 언급하며 “엄마 같은 존재들이다. 나이로는 동생인데…. 술도 같이 마시고, 작품도 많이 하다보니 동생들이지만 어떤 순간에는 엄마 같기도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마동석은 “두 사람은 날 ‘누나’라고 부른다. 이유는 모르겠다. 나는 그냥 부르는 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KBS2 ‘연예가중계’, 마동석 인스타그램,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