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편집해 넷플릭스로 새로 공개할 예정이라는 영화 ‘인랑’

2018년 7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인랑’이 새로운 버전으로 넷플릭스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6일 MBC 라디오 ‘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에 출연한 김지운 감독은 “‘인랑’을 넷플릭스로 재개봉할 예정이라 다시 편집할 계획이다. ‘인랑2’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랑’의 전 세계 배급권을 사들였다는 넷플릭스. 공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넷플릭스를 통해서 김지운 감독이 새롭게 편집한 ‘인랑’을 접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인랑’은 일본 오시이 마모루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영화로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은 ‘공안부’를 중심으로 권력기관 간의 갈등 속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강동원은 한 인터뷰에서 “촬영했지만 편집된 장면이 꽤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자들이 “‘신과함께’처럼 1,2부를 나눠서 개봉했어도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자 “우리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동시에 그렇게 되면 어디서부터 나눠야 하지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김지운 감독은 지금의 결말뿐 아니라 원작의 결말도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와 맞지 않다고 판단, 본편에는 삽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작에 있던 ‘임중경’ 의 트라우마와 죄의식을 보여주는 악몽 장면 역시 촬영 했으나 넣지 않았다고.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인랑’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