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고두심이 영화 ‘애마부인’ 캐스팅된 사연

2018년 7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그 끊기 힘들다는 담배를 한번에 ‘싹둑’ 잘라내는가 하면 다음날 촬영을 위해 부부관계도 자제한다는 그녀.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대한민국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 고두심의 이야기다.

최근 웬만하면 출연하지 않는 예능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된 이유도 ‘연기’ 때문이었다.

“이 방송에 나오면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 오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그런 고두심도 도저히 못하겠다고 거절한 역할이 있다. 바로 전설의 고전으로 꼽히는 ‘애마부인’이다.

과거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고두심이 출연해 ‘애마부인’ 캐스팅 제의가 자신에게 먼저 들어왔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고두심은 큰 가슴 때문에 한복을 입어야 하는 춘향이의 역할에 옷 맵시가 살아나지 않아 탈락한 적이 있다고 설명을 하면서 그 정도로 가슴이 커서 ‘애마부인’에도 캐스팅 됐다고 깜짝 고백했다.

하지만, 막상 대본을 읽어 보니 그 역할을 도저히 할 자신이 없어 포기했다고. 이어 자신 대신에 안소영이 캐스팅 됐다고 밝히며, 지금 와서야 생각하니 아깝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내비췄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두심은 “어떤 사람들은 그건 한때여서 지금의 내가 없었을 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모른다. 사실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라는 야한 영화를 찍은 적도 있다. 생각해보라. 왜 아침에 퇴근하겠냐”고 되물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멜로 욕심은 있다고. TV조선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 방송서 고두심은 원하는 파트너로 하정우를 꼽았다.

“남자 같이 생겼다. 나를 지켜줄 것 같다”는 것이 이유였는데 MC 박경림은 “하정우의 아버지 김용건은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에 고두심은 “‘전원일기’에서 너무 오래 살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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