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 속 이 어린 소년을 기억하는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가족과 함께 타이타닉호에 오른 소년. 단 세 장면에 출연했지만 소년은 이 출연으로 인해 ‘지금까지’ 매년 돈을 벌고 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당시 5살이었던 리스 톰슨은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하게 된다.
그는 극 중 엄마, 여동생과 함께 목숨을 잃는 아일랜드 출신의 어린 소년을 소화했다. 대사는 단 한 줄, 당시 그는 출연료로 3만달러(한화 3,218만원)를 받았다.
“영화가 그렇게 오래됐는데 아직도 개런티를 받는 게 이상하다” –리스 톰슨 (Business Insider, 2018)
한 매체에 따르면 배우들은 작품이 텔레비전에서 방영되거나 다른 형태로 제작되면 개런티를 받는다고.
톰슨은 개봉 직후 몇 년 간은 비디오와 DVD 출시 등 뜨거운 인기를 몇천 달러씩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인터뷰 당시 톰슨은 매년 200~300달러(한화 21~32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너무나 큰 사랑을, 여전히 받고 있는 덕에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배우들이 여전히 개런티를 지급받고 있는 것.
톰슨은 매우 솔직하게도 “계속 (타이타닉을)틀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돈을 더 받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재밌는 것은 톰슨에게 ‘타이타닉’의 기억이 생각보다 흐릿하다는 점이다. 어려도 너무 어렸다. 다만 아일랜드 액센트 때문에 고생한 기억은 남아있다. 자신의 발음을 바꾸기 위해 그는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
현재 톰슨은 디지털 마케팅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린 날의 ‘짧은’ 출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매년의 나름 고정적인 수입. 타이타닉, 대작은 대작임에 틀림없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영화 ‘타이타닉’ 및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