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영화 ‘인랑’ 무대 인사에서 한 말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인랑’ 무대인사에 참석한 김무열은 “저희 영화를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많은 외화의 여름 극장 시장 공략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화 인랑을 선택해주신 여러분들의 높으신 지적 수준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영화 즐겁게 감상해주시고 재밌으셨다면 주변 분들에게 추천도 부탁한다”라며 “날이 많이 더운데 건강 유념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29일 메가박스 분당에서 열린 무대인사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지금 아주 거대한 자본의 외산 영화가 한국 영화를 맹공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영화 인랑을 선택해주신 여러분들의 높은 지적 수준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무열의 이 발언이 누리꾼들에게 큰 논란이 되는 이유가 뭘까.
‘인랑’이 헐리우드 영화들에 비해선 제작비가 적은 저예산 영화일지 몰라도 한국 시장에서는 거대한 블록버스터급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인랑’의 순제작비는 190억원, 총제작비 230억 원이 들었는데, 손익분기점이 600만명일 정도로 거대한 영화였다. 심지어 배급사 역시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라는 해외 배급사.
김무열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랑도 거대한데?” “아니 다른 영화도 아니고 인랑이 이런 얘기를….” “워너브라더스야말로 해외 거대자본 그 자첸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개봉한 인랑은 개봉 첫주 주말동안 관객수 36만 3420명을 동원하며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인랑’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