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감독을 ‘가오갤’ 에서 짤리게 만든 쓰레기 발언 모음

2018년 7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연출하며 유명해진 제임스 건 감독.

최근 그는 과거 트위터에 올린 ‘저속한 글’로 인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에서 해고됐는데, 앨런 혼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은 성명을 통해 “제임스 건 감독의 트위터 글에서 발견된 저속한 태도와 말들은 변호할 여지가 없고 우리 회사의 가치와도 맞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와 사업 관계를 끊었다”고 전했다.

그가 트위터에 올렸던 ‘저속한 글’은 다음과 같다.

“나는 내 은밀한 공간에서 어린 남자아이들이 날 만져줄 때가 좋더라. 쉿!”

“(저스틴 비버가 미성년자였던 시절에 한 트윗) 처음엔 그냥 장난 삼아 저스틴 비버를 보면서 자위했는데 이젠 걜 보며 자위하는 걸 멈출 수 없어! 비버는 마치 자위용 마약 같아!”

(원숭이가 어린애 앞에서 자위하다가 어린애한테 사정해서 정액 묻히는 이야기를 써놓고선)
“어쩌면 더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건 알지만, 이 이야기는 날 극도로 행복하게 만들어”

“강간당하는 것의 가장 좋은 점은 강간당하고 나서 ‘와, 강간당하지 않는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

“지금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해피엔딩을 첨가한 할리우드 대작으로 각색 중인데, 나무가 다시 자라나서 꼬마애한테 구강성교를 해줌”

“익스펜더블’ 봤는데 완전 상남자 같은 영화라 내 옆자리에 앉은 남자애 후장을 존나게 박아버렸음. (익스펜더블) 형님들 싸롸있네”

“(옛날 미드) ‘용감한 형제’를 보면 마치 버니 삼촌이 나한테 피스트퍽 해주는 것 같아”

“알 켈리의 trapped in the closet 보는 중인데 알 켈리가 어린애한테 오줌 눴던 그 동영상 다음으로 두번째로 최고임” (참고: 알 켈리는 예전에 미성년자와 3년간 교제하며 성관계하는 걸 촬영했었음.)

“휴스턴 허들스턴이 ‘네가 이걸 보고 고마워할 거라 생각했지’라며 100명의 사춘기 소녀들이 자신들의 몸을 만지는 비디오를 내 페이스북 페이지에 링크해줬을 때 내 반응: ‘고마워한다고? 나 방금 내 얼굴 전체에다가 사정해버렸어!'” (참고: 제임스 건의 친구인 휴스턴 허들스턴은 올해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음….)

“정직함이 최고야. 네 3살짜리 애한테 이렇게 말해. ‘네가 웃는 모습은 나로 하여금 (스타워즈의) 쓰리피오를 따먹는 걸 상상하게 한단다’. 애가 크면 네가 그런 말을 해준 걸 고맙게 여길 거야”

“이건 말하자면 상처입은 12살짜리 여자애를 입양했더니 여자애가 네 돈을 훔치고 나서 널 성추행으로 고발하는 이야기의 식물 버전일 수 있음”

-다른 사람 트윗: “헤이 자레드 레토, 네가 만약 18~25세 여자 모델들한테 집적거리면 성공률이 얼마나 될까?”

-제임스 건 트윗: “자레드 레토가 18세 애들부터 타깃으로 잡을 거란 얘기지?”

“(디즈니랜드 캐릭터들 중 누구한테 강간당하는 게 최악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구피가 제일 구림. 근데 슬리피도 구려”

“내 새 영화 jerkloose(jerk: 자위)는 자위하는 게 금지된 어떤 마을에서 한 고딩 남자애가 사람들 앞에서 딸치면서 그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보여준다는 내용이야”

“(영화 ‘세 남자와 아기바구니’ 갖고 한 농담인 듯) 세 남자와 그들과 섹스한 아기”

“내가 묵고 있는 호텔 샤워시설 역대급 구림. 마치 3살 짜리 애가 내 얼굴에 오줌 싸주고 있는 느낌”

“(미국에서 독수리가 아기를 낚아챈 사건이 화제가 됐을 때 했던 말) ‘독수리가 아이를 낚아채다’는 내가 운이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주로 쓰는 말임”

“새로운 투표나 해볼까. 9.11 테러 관련 조크들은 대개 구리지만 가끔은 재밌지 않아? 추가 질문: 9.11 테러 조크가 홀로코스트 조크보다 더 불쾌? 아님 덜 불쾌?”

“얘들아 나 지금 농담 아니고 진지함. 오늘 안식일인데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오븐을 열지 못하게 돼있잖아. 그래서 내가 대신 열어주는 호의를 베풀어줬음” (오븐-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 대학살 은유)

“웃음이야말로 최고의 약임. 그게 바로 내가 에이즈 환자들을 볼 때마다 웃는 이유지” (에이즈 환자들 모욕)

“분명히 말하지만, 난 실생활에서 강간과 유아(baby)를 먹는 것에 반대함 (다만 네가 정말정말정말 배고플 때만 빼고)”

“나 방금 엔칠라다(멕시코 전통 음식) 먹다가 혀 데었어. 좆같은 멕시코인들!”

“방금 조크 하나 만들었는데 내 여사친이 잠들었을 때 후장을 강간하는 조크임”

한편, 현지시간으로 30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로드 역을 맡고 있는 배우 크리스 프랫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임스 건 감독의 복귀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함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한 브래들리 쿠퍼, 조 샐다나, 반 디젤의 의견도 포함되어 있다고.

글에는 “제임스 건이 몇 년 전 했던 발언을 옹호하기 위해 성명을 발표하는 게 아니다”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을 만들면서 그와 함께했던 우리의 경험담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해고된 뒤에 보여준 인품은 세트장에서 매일 보여줬던 모습과 같다”며 “지금, 그리고 몇 년 전의 사과는 그의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제임스 건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지난주 갑작스러운 퇴출 발표 이후 모두 충격을 받고 기도하고 듣고 토론하기 위해 열흘을 기다렸다. 정치적 분열이 심해지고 있는 이 나라에서 제임스 건 감독이 정치적인 스펙트럼으로 인한 군중 논리에 희생되지 않길 바란다”며 그의 퇴출을 주도한 게 미국 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020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을 개봉으로 하고 있던 마블. 주요 배우들의 이런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