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은 몰랐다” 영화 ‘아가씨’ 본 김태리 가족들의 반응

2018년 7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데뷔작 영화 ‘아가씨’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김태리.

단숨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녀는 영화 ‘1987’,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 30일 방영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김태리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했다.

이날 출연한 한 기자는 “김태리가 당돌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 ‘아가씨’ 출연 확정 후 가족에게 상의가 아닌 통보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리는 본인 성격을 ‘저질러 버리는 스타일’이라고 규정했는데 ‘아가씨’ 출연도 이미 저지른 뒤에 가족에게 통보를 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많이 서운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냥 모두 고생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마음이 짠했어요. 사실 캐스팅 당시 가족들에게 털어놓지 못했어요. 기사 나기 전날에야 이야기했어요. 놀라시고 상의 없이 결정한 것에 대해 서운해하셨어요. 그러나 곧 지지해주셨고 내가 내 일을 사랑하는 모습에 기뻐하며 즐거워해주셨어요.” – 스포츠한국 인터뷰 中

또 다른 기자는 “아가씨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것”이라며 “영화에서 김민희 씨와 김태리 씨 간의 파격적인 베드신이 있었다”라고 베드신을 언급했다.

김민희-김태리 두 배우의 강도 높은 베드신은 총 4일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감정선을 잃지 않기 위해 전 스태프가 자리를 비우고 무인카메라로 촬영된 장면이라고.

이어 한 기자는 “영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정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라며 “그 이유는 바로 오디션 참가 조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초에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를 찾는다는 공고문을 올렸을 뿐 아니라 ‘노출 수위 최고 수준. 협의 불가능’이란 문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보통 마음가짐으로는 하기 힘든 오디션이었음에도 15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다”라며 “그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김태리 씨가 숙희 역으로 뽑혔다”고 얘기했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녀 역에 낙점된 김태리.

영화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은 그녀를 두고 “’올드보이’의 강혜정을 처음 만난 기분이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리는 과거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에도 노출 연기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가 파격적이어도 납득이 간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노출신이 가장 크게 고려하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영화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