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악기로 2시간을 가지고 논다” 나홍진 감독이 극찬한 한국영화

2018년 8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단 하나의 악기로 2시간을 가지고 논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연출한 감독 나홍진이 이렇게까지 극찬한 영화의 정체는 뭘까?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범죄와의 전쟁’, ‘군도’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공작’. 실제 있었던 ‘흑금성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공작’은 역대급 배우들과 감독의 조합으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 작품이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영화다. 특히 이 영화는 다른 첩보 영화들과는 달리 몸으로 하는 액션보다 말로서 첩보를 펼치는 ‘구강 액션’을 강조한다.

영화 ‘공작’을 본 배우 류준열은 “우리가 왜 영화를 보고 즐기는지, 그 이유를 증명하는 황홀한 프로덕션”이라며 극찬했고, 배우 유지태 역시 “오로지 대사와 연기의 힘이 얼마나 큰 걸 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배우들의 연기력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 등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은 “인물과 시공간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극의 몰입을 최고조로 만든다. 그저 놀라울 따름” 이라며 영화의 높은 완성도를 칭찬했다.

영화 ‘공작’은 오는 8일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공작’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