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조재현이랑 잤으니 나랑..” 조재현 매니저도 피해자 희롱했다

2018년 8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지난 7일 방송된 MBC ‘PD수첩’이 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을 추가로 공개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조재현 매니저까지도 성폭행 피해자를 희롱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MBC ‘PD수첩’은 ‘거장의 민낯’ 편을 통해 김기덕과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 관련 내용을 방영했다.

당시 방송에서 제작진은 김기덕 영화에 출연한 익명의 여배우를 인터뷰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 촬영 현장과 숙소는 ‘짐승의 소굴’이었다.
김기덕과 조재현은 연기를 핑계 삼아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뒤이어 조재현의 매니저도 피해자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조재현과 묶어서 영화 일을 봐줄 테니까 한 번 자자”고 말 했던 것.

피해자는 거부했지만 매니저는 “너 김기덕 감독이랑 조재현이랑은 잤잖아”라며 계속해서 피해자를 괴롭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그들 사이에서 그런 이야기를 공유하고, 서로 약간 경쟁이 붙었다”며 “자기들끼리 깔깔대며 농담처럼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비참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MBC PD수첩 방송 캡쳐